[Pick] 은행 실수로 입금된 '1억' 탕진하다 잠적한 부부의 초라한 결말

이소현 에디터

작성 2019.09.10 11:2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Pick] 은행 실수로 입금된 1억 탕진하다 잠적한 부부의 초라한 결말
은행에서 실수로 입금한 1억여 원을 탕진하다 잠적한 부부가 초라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펜실베이니아주 라이코밍 카운티에 사는 윌리엄스 부부의 달콤했던 '3주 천하'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말 로버트와 티파니 부부는 자신의 BB&T 은행 계좌에 12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4천 3백만 원의 거액이 입금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돈이 잘못 입금됐다는 걸 알았지만, 은행에 문의하지 않고 다 써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레이싱카부터 SUV 차량까지 사들이며 본격적으로 돈을 탕진했습니다. 심지어 주변 친구들에게 1만 5천 달러를 현금으로 선뜻 베풀기도 했습니다. 결국 돈이 입금된 지 보름 만에 80%이상을 탕진했습니다.

은행 측은 송금한 지 3주가 지난 후에야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한 투자 회사에 송금해야 할 돈이 담당 직원의 실수로 부부의 계좌로 입금됐던 겁니다. 은행 측은 뒤늦게 부부에게 12만 달러를 다시 반납해달라고 연락했습니다.

부부는 돈을 상환하겠다고 약속하고 수중에 있던 1만 3천 달러를 은행에 송금했지만, 나머지 돈을 갚을 방법이 없자 결국 잠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머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고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부부는 절도죄, 장물죄 등 3가지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