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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야구, 미국에 역전패…결승 진출 실패

한국 청소년야구, 미국에 역전패…결승 진출 실패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마지막 고비인 미국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7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미국과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5대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대5로 역전패했습니다.

조별리그 성적을 반영해 1승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1차전에서 타이완에 7대2로 패했으나 2차전에서 일본을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5대4로 누르고 기사회생했습니다.

한국은 미국을 꺾으면 결승행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습니다.

1회 초 무사 2,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대표팀은 1회 말 상대 에이스 믹 아벨을 공략하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2회엔 바뀐 투수 로사리오를 상대로 장재영이 2타점, 박민이 추가 타점을 올리며 5대0으로 앞서 갔습니다.

하지만 어제 일본과 연장 혈투를 치른 후유증이 뒤늦게 찾아왔습니다.

타선은 3회 이후 침묵했고, 힘이 빠진 투수진은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역전패했습니다.

일본 역시, 호주에 4대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미국과 타이완이 결승에 오른 가운데, 대표팀은 호주와 내일 3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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