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형여객선, 지중해서 표류하던 난민 18명 구조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9.03 04:37 수정 2019.09.03 04: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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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대형 여객선이 지중해에서 표류하던 아프리카 난민 18명을 구조해 스페인의 항구에 내려줬습니다.

프랑스3 방송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여객선 '메디테라네' 호는 2천명의 승객을 태우고 알제리의 수도 알제를 출발해 프랑스 마르세유로 항해하던 중 스페인 당국의 구조요청을 접수했습니다.

난민들이 탄 것으로 보이는 배가 스페인령 발레아레스 제도 부근에서 표류 중이니 구조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메디테라네호는 배의 기수를 돌려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1일 밤 연료가 떨어져 표류하던 소형 보트를 발견하고 이들을 즉각 구조했습니다.

이 보트에는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려던 난민 1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난민의 일부는 미성년자들이었습니다.

여객선은 이들을 구조한 뒤 스페인 영토인 마요르카의 알쿠디아 항구에 내려줬습니다.

선사측은 "구조한 사람들을 국제법에 따라 가장 가까운 안전한 항구에 내려줬으며 이들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지중해에서 화물선이나 구호단체의 구조선이 아닌 여객선이 난민을 구한 것은 드문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