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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날' 축하연 대신 위기 해법…"규제 개선과 콘텐츠"

<앵커>

내일(3일)은 제56회 '방송의 날'입니다. 보통은 기념하는 공연을 열었는데 이번에는 한국 방송산업의 위기상황을 짚어보고 해법을 찾는 특별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지상파 방송사는 계속된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11년 2조 3천억 원이던 지상파 광고 매출은 꾸준히 줄어 지난해에는 1조 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발제에 나선 전문가들은 모바일의 일상화 등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콘텐츠로 시청자와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준희/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 겸임교수 : 산업으로서 존립하기 위해서는 적응성과 기민함이라고 하는 것이 필요한데, 왜 이 산업에는 기민함이 부족한가….]

지상파의 재정 악화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과 공적 책무도 어렵게 하는 악순환을 낳습니다.

정부는 유료방송과의 비대칭 규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런 위기는 결국 지상파를 넘어 방송 전체의 공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한열/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 : 중간광고만으로 이 지상파의 위기가 해소되지 않을 거라는 것은 저희도 잘 알고 있고 광고·협찬이라든가 통합적인 그리고 큰 틀에서의 접근들을 해나가겠습니다.]

출범을 앞두고 있는 국내 지상파 콘텐츠의 통합 OTT, 즉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새로운 시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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