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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노예림, LPGA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

재미교포 노예림, LPGA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18살 재미교포 노예림이 준우승했습니다.

노예림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쳤습니다.

우승자인 호주의 한나 그린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쳤습니다.

월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노예림은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려 LPGA투어 역대 3번째 '월요 예선 통과자 우승' 진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노예림은 올해 프로로 전향했지만,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어서 월요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17번 홀에서 그린이 버디를 잡으면서 두 선수가 공동 선두가 됐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노예림은 보기를 범한 반면 그린은 파를 기록해 승부가 갈렸습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노예림은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또 한번 보여줬습니다.

노예림은 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하고, 미국 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뽑힌 유망주입니다.

노예림은 지난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도 월요 예선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뒤 공동 6위에 올라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한나 그린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는 이정은과 허미정, 김세영이 나란히 합계 12언더파, 공동 9위로 가장 성적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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