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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무위 중심 김정은 권력체계 강화"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무위 중심 김정은 권력체계 강화"
북한이 어제(29일) 우리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14기 2차 회의를 열어 헌법을 또개정한 것은 국무위원회 중심의 김정은 국가 권력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의 개정 헌법에 국무위원장이 일반 대의원직에서 분리되는 내용이 담겨 국무위원장의 법적 지위가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무위원장에게 법령과 중요 정령 공포권 및 외교대표 임명권과 소환권을 부여하는 등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의 권한이 이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이에 대해 북한의 일련의 정상국가화 조치의 연장선상인 동시에 해외 대사들의 위상과 책임을 강화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노력을 강화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개최 시점으로 어제를 택한 것은 경술국치 109주년을 계기로 국무위원장의 권한을 강화하면서 국력을 과시하겠다는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달 9일 정권창건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 전에 국가 기관 정비를 완수하고 9월 일정과의 중복 등을 피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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