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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갈등' 덴마크 총리와 통화…"멋진 여성"

트럼프, '그린란드 갈등' 덴마크 총리와 통화…"멋진 여성"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두고 갈등을 빚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멋진 여성'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훌륭하다. 전화를 줬고 난 매우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프레데릭센 총리를 "멋진 여성"이라고 부르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또 "덴마크와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우리는 나중에 얘기하기로 동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입' 제안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거절당하자 프레데릭센 총리를 '못됐다(nasty)'고 비난하고 덴마크 국빈 방문 일정도 취소했습니다.

덴마크 총리실은 두 정상이 전날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일정 취소에 화가 나고 놀랐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덴마크의 관계는 이번 일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덴마크 국빈 방문 일정을 다시 조율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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