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83세 남성, 27세 여성과 결혼…"사랑에 빠져"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8.24 1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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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83세 남성과 27세 여성이 결혼해 화제가 됐습니다.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자바섬 중부 테갈군에서 83세 수디르고 할아버지와 그보다 56세 어린 '누라에니'라는 20대 여성이 결혼했습니다.

이들의 결혼식 사진과 동영상은 SNS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도네시아 83세 남성, 27세 여성과 결혼수디르고 할아버지는 기도를 통해 동네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누라에니는 지난달 초부터 여러 차례 그에게 기도를 받으러 갔다가 사랑에 빠졌다고 그녀의 아버지(63)가 언론에 밝혔습니다.

수디르고는 "누라에니가 나와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처음에는 '나보다 젊은 남자를 고르라'고 달랬었다"고 말했습니다.

누라에니는 "그와 함께 있으면 건강하고, 행복하기 때문에 결혼하길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디르고 할아버지는 이번 결혼이 네 번째입니다.

그는 1957년 처음 결혼했다가 이혼했고, 1980년에 결혼했으나 아내가 죽었고, 1993년 세 번째로 결혼한 아내는 2013년에 사별했습니다.

누라에니는 16살 때 결혼했다가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아 이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일간 콤파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