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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프로구단 모자 일부서 '1군 발암물질' 검출

<앵커>

프로야구, 프로축구, 관람하면서 좋아하는 팀의 모자나 유니폼을 구입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구단 이름으로 공식판매되는 어린이용 모자 일부 제품에서 1군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모자나 의류를 착용한 야구팬들이 경기를 앞두고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어린이 팬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프로스포츠 구단의 홈페이지에 연계된 공식 라이선스 업체의 온라인 몰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모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13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입니다.

5개 제품에서는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아동용 섬유제품 허용기준치를 1.2배에서 많게는 2.3배 초과했습니다.

주로 이마와 닿는 땀받이 부위와 머리를 감싸는 부위에서 나왔습니다.

2개 제품에서는 산 또는 알칼리 정도를 나타내는 pH가 안전기준을 벗어나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은주/한국소비자원 섬유고분자팀장 : 해당 업체에서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받아들여서 환불이나 교환 등 자발적 리콜을 시행할 예정임을 회신해 왔습니다.]

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에 이들 프로스포츠 제품에 대한 감독 강화를 요청하고 어린이는 성인보다 유해물질에 더 취약하다며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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