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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위해 핵심소재 의존 줄여야"

문 대통령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위해 핵심소재 의존 줄여야"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전북 전주에 있는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총 1조 원 규모의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광복절 직후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다, 제조업 강국 한국의 저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오늘 일정은 미래 산업의 핵심소재인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동시에 핵심 기술 자립을 통한 극일 행보로 해석됩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가볍고 강도는 10배 강해 '꿈의 첨단소재'로 불리지만 일본 의존도가 높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느껴진다"며 "핵심소재의 국산화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탄소섬유 분야에서 우리는 후발 주자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아직 경쟁력이 뒤진다"며 "다행히 효성이 2011년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2013년 첫 양산을 시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도 곧 조성될 것"이라며 "탄소 소재 연관기업·연구기관 입주로 명실상부한 탄소 소재 복합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수소차·방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섬유 수요기업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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