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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19승 달성…두산 2위 탈환

린드블럼 19승 달성…두산 2위 탈환
프로야구 유력한 MVP 후보인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즌 19승을 달성했습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키움을 제치고 2위를 탈환했습니다.

친정팀에 더 강했던 린드블럼은 오늘(18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 KBO리그 경기에서도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고, 4회 이대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긴 했지만 곧바로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러는 사이 두산 타선은 롯데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승부를 갈랐습니다.

3대 1로 앞선 5회, 상대 송구 실책과 실책성 외야 수비 덕분에 순식간에 8점을 보탰습니다.

7회까지 석 점을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11대 3, 승리를 이끈 린드블럼은 시즌 20승에 1승만 남겼고, 3연승을 달린 두산은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가을 야구를 향한 5위 싸움은 절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5위 NC는 타격왕을 노리는 양의지의 3타수 2안타, 3득점 활약에 힘입어 선두 SK에 7대 4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 경기 차로 NC를 쫓는 6위 KT는 7위 KIA를 접전 끝에 2대 1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 투수 알칸타라가 7회 투아웃까지 1점만 내주는 호투로 11승째를 챙겼습니다.

한화는 키움을 5대 4로 꺾고 3연승하며 9위로 올라섰고, LG는 삼성을 8대 1로 크게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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