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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일본인은 아시아서 유일한 유럽인"…황당한 DHC회장의 과거 발언

DHC 회장 '일본인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유럽인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자회사 DHC텔레비전이 혐한 발언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과거 DHC 회장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일본 진보 성향의 매체 SNA는 'DHC 텔레비전: 화장품과 음모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민족적 우월성을 선전하기 위해 'DHC 텔레비전'을 이용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요시다 회장은 "오늘날 일본인들의 조상은 시베리아에서 왔으며, 일본인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유럽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구우월주의를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일본이 가장 우월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겁니다.

또한 요시다 회장이 과거 DHC 홈페이지를 통해 "가짜 일본인인 재일한국인은 돌아가야 한다"면서 "그들이 일본 정치와 언론, 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DHC 텔레비전의 모든 콘텐츠가 정치적인 것은 아니지만, 뉴스 중심의 쇼만큼은 아베 총리에 대한 비판이나 일본 민족주의의 영광에서 벗어나 일본에 오점을 줄 수 있는 내용은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늘(1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요시다 회장의 황당한 인종차별적 발언에 누리꾼들은 "웃기려고 그런 거죠?", "셀프 인종차별이네"라는 등 조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트위터 'himicom1356', 유튜브 'DHC 텔레비전', SN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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