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경보' 서울 낮 최고 35도…내일 태풍 크로사 영향권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14일)도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서울과 춘천, 대전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까지 올라가겠고 광주와 대구의 기온도 34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북상중인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의 영향으로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영남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중부내륙과 호남지방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광복절인 내일은 태풍 '크로사'의 간접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내일 오후 일본 오사카 서쪽을 관통한 뒤 밤에는 독도 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강원영동과 영남해안, 울릉도, 독도는 내일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강원영서와 영남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도, 독도에는 모레 아침까지 50에서 최고 2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영남과 중부, 전북에도 20에서 60mm, 경북남부동해안에는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오겠습니다.

남해동부해상과 동해먼바다, 울릉도, 독도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남해안은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