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꽂아둔 전기차서 치솟은 불길…결함 가능성 조사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작성 2019.08.13 20:52 수정 2019.08.13 21:3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세종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충전기는 꽂혀 있었지만 이미 충전이 다 끝난 상태였는데, 왜 불이 난 건지 국과수에서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차에서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더니 이내 짙은 연기가 가득 차고 삽시간에 불길이 거세게 솟아오릅니다.

오늘(13일) 새벽 4시 20분쯤, 세종시 고운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세종소방서 소방관 : 입주민이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그래서 신고를 관리사무실로 얘기를 했고 관리사무실에서 확인을 하니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충전시설 일부와 차가 불에 타 망가졌고 입주민 수십 명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차는 바로 이곳에 차가 주차돼 있었는데, 이 불의 열기에 천장에 설치된 배관 단열재까지 이렇게 다 녹아내렸습니다.

불이 날 당시 차에 충전기가 꽂혀 있었지만 충전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충전기의 차단기가 내려가지 않았다는 것은 충전기의 이상이라고 볼 확률은 상당히 낮아지고 자동차의 결함이나 배터리 결함으로….]

경찰은 불이 난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원으로 보내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강원 강릉시에서 같은 차종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모두 타고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윤상훈 TJB, 영상편집 : 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