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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소녀상, 천박함에 질려"…日 만화가 발언 논란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3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일본 만화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소녀상을 비하한 것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소녀상 모욕 日만화가'입니다.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운 후 발로 밟는 영화. 지적 자극성이 전혀 없는 천박함에 질렸다", "소녀상은 조형물로서의 매력이 없고 지저분하다고 느꼈다"며 혐한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이는 일본계 미국인 감독의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주전장'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발언을 놓고 국내는 물론 그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조차 손가락질을 하고 나섰는데요.

애니메이터 이노우에는 '더러운' 본성이 드러난 동업자가 있어서 기분이 복잡하다며 비난했고 영화평론가 마치야마도 '소녀상을 매도하는 건 차별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본 트위터 계정에서는 에반게리온 등장인물에게 한복을 입힌 그림 공유되고 있는데요.

한 일본 누리꾼은 "이런 그림을 한국에서 판매할 때는 언제고, 차별적인 발언을 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에반게리온이 뭔지도 몰랐는데 평생 볼 일 없겠네요~" "당신의 행동이야말로 지저분함이 느껴집니다."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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