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한 남성이 '휠체어'에서 내려 힘겹게 배수로로 간 이유

SBS 뉴스

작성 2019.08.13 15: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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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있는 한 남성이 본인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작은 생명을 살려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자바주의 한 도로변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모자를 쓴 남성이 휠체어에서 내려 가파른 경사를 내려가 배수로로 향합니다. 두 다리를 쓸 수 없어 힘겹게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이 남성이 위험을 감수하고 내려간 이유는 배수로 벽에 매달린 새끼 고양이 때문이었습니다. 조심스레 들어 올려 잔디에 올려주자, 고양이도 많이 놀랐는지 순식간에 도로 건너편으로 달아나버립니다. 

'임무'를 마친 남성은 환한 얼굴로 다시 경사로를 올라옵니다.
한 남성이 '휠체어'에서 내려 힘겹게 배수로로 간 이유한 남성이 '휠체어'에서 내려 힘겹게 배수로로 간 이유영상 속 남성은 장애인 올림픽 선수로 친구와 종합운동장에 가는 길에 고양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의 친구 역시 장애인으로 몸이 불편했던 터라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조금 더 자유로운 남성이 구조를 자처한 겁니다.

남성은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이미 물에 흠뻑 젖어있는 상태였다"며 "얼마나 오래 거기서 버티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꺼내주지 않으면 빠져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남성의 구조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불편한 몸으로 다른 생명을 돕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영웅이다"라는 등 칭찬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출처=페이스북 Abu Fathiyyaturahma Menk AbdunMujtah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