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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金, 한미 훈련 끝나는 대로 협상 재개 희망해"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그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북미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아침 일찍 트윗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한미 연합 훈련이 끝나자마자 만나고 싶으며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고 매우 친절하게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한미 훈련이 끝나면 미사일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일 한미 훈련이 끝난다는 점에서 이르면 이달 하순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5번째 미사일 발사에도 미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은 없으며 상황 관리도 잘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어제(10일) 3장짜리 친서를 받았다면서 북한은 물론 미국도 한미 훈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어제) : 저도 한미 연합훈련을 절대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훈련을 위해 돈을 내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훈련 비용을 돌려받아야 하고 이를 한국에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일 간 다툼으로 미국이 매우 곤란한 입장에 놓였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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