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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부산서 소멸…열대저압부로 약화

<앵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예상보다 빠른 어젯(6일)밤 9시쯤 소멸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는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 규슈를 지나며 세력이 크게 약해졌습니다.

규슈를 통과한 태풍은 어제저녁 8시 20분쯤 부산에 상륙했습니다.

그러나 내륙에는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고 밤 9시에 소멸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태풍이 소멸하면서 영남권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울산 북구에는 125mm, 경주 토함산에 122mm, 부산 금정구에는 117mm 등 영남 해안가를 중심으로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울산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5m, 부산에도 23m의 돌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태풍은 소멸했지만 여전히 수증기를 머금은 열대저압부가 강원도를 향해 이동 중입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은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북 동해안 지역도 50~150mm의 비가 예상되고, 영서와 경북 내륙도 30~80mm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초속 20m의 강풍이 불 수 있기 때문에 열대저압부가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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