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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미스코리아도 "NO 재팬"…日 주최 국제미인대회 불참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만 딱 골라서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6일) 첫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첫 소식 계곡에 평상을 들여다 놓고 불법 영업하는 식당들, 휴가철만 되면 나오는 뉴스죠.

SBS에서도 얼마 전 전해 드렸었는데,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요, 불법 영업으로 몸살을 앓던 계곡들이 50여 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남양주시 수락산 자락에 있는 청학리 계곡에는 피서문화가 유행하던 1970년대부터 음식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해서 1.5km에 이르는 계곡 양쪽에 음식점 47곳이 들어섰습니다.

음식점들은 계곡 주변 하천부지에 평상이나 파라솔 같은 불법 시설물을 설치하고 가게 앞 계곡을 사유화했는데요.

때문에 휴가철이면 환경오염 문제는 물론 철거해달라는 민원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남양주시가 청학리 계곡을 포함한 계곡 4곳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불법 시설 철거에 들어갔고요, 지난달 작업을 마무리한 것입니다.

이제는 계곡 주변에 촘촘하게 설치됐던 천막이나 평상, 파라솔 등은 찾아볼 수가 없고 업소에서 물길을 막기 위해 만든 크고 작은 콘크리트 구조물도 사라졌습니다.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은 예전에는 음식점 주인들이 마치 자신의 계곡 인양 주변을 막고 들어가지 못하게 했었는데 이제는 시민의 권리를 되찾은 것만 같다며 아주 만족해했습니다.

<앵커>

네, 최근에 비가 조금 와서, 계곡가면 물도 조금 맑을 거 같고 괜찮을 거 같네요. 다음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미스코리아들이 일본 기업이 주최하는 2019년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어제 해마다 일본 기업 주최로 일본에서 열리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스코리아 당선자 가운데 한 명이 출전해 왔었는데, 오는 10월 열리는 대회에서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스코리아 당선자가 개인 사정으로 국제대회에 불참한 적은 있지만 당선자 전원이 보이콧 하기는 1957년, 미스코리아 대회 개최 이후 처음입니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이번 대회 보이콧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연장선상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미스인터내셔널은 국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 출전자들이 합숙 기간에 관광지 투어와 문화 체험 같은 일본 문화 콘텐츠와 일본 브랜드 홍보 일정을 의무적으로 소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 국민이 불매운동 등으로 하나 되는 시기에 일본 주최 국제대회 참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대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한국 여성의 재능과 미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마지막 소식은 추신수 선수 소식이네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그렇습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 선수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추 선수의 장남과 차남이 최근 법무부에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겠다'고 신고했고 법무부에서 지난달 31일, 이를 수리했습니다.

국적이탈은 외국인 부모 자녀이거나 외국에서 태어난 경우 갖게 되는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추 선수의 두 아들은 2005년과 2009년에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추 선수의 에이전트 측은 부모로서 한국적 상황과 정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생활하면서 한국보다는 미국이 더 익숙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이 이제 겨우 중학생과 초등학생으로 어려서 병역 문제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고 추 선수가 유명인이지만 아직 어린 자녀들의 프라이버시는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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