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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승부차기 성공' 토트넘, 뮌헨 꺾고 아우디컵 우승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아우디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반 19분 라멜라의 선제골로 토트넘이 기선을 잡은 가운데, 전날 66분간 뛰었던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피로도 잊고 뮌헨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12분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1분 뒤에는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는데, 결정적인 오른발 슛이 골키퍼 발에 걸렸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14분 에릭센의 골로 2대 0으로 달아났지만, 뮌헨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뮌헨은 아르프와 데이비스의 연속골로 기어이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연장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손흥민은 4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7번째 키커까지 간 긴 승부에서 토트넘 가자니가 골키퍼가 보아텡의 슛을 선방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아우디컵 우승으로 기분 좋게 프리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오는 11일 아스톤 빌라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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