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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제주와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K리그 전북, 제주와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프로축구 K리그에서 전북 현대가 제주와 비겨 선두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 1로 앞서던 후반 27분 백패스 실수로 제주 남준재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2대 2로 비겼습니다.

전북은 최근 12경기 무패(9승 3무)를 내달렸지만 승점 49에 그쳐 '선두' 울산 현대(승점 51)에 승점 2차의 2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제주는 전반 19분 오른쪽 윙백 박진포, 전반 33분 중앙 수비수 알렉스가 잇달아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원정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따내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라이언킹' 이동국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로페즈와 문선민을 배치한 전북은 마그노-서진수가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제주를 전반전부터 강하게 몰아쳤습니다.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이용이 시도한 오른쪽 코너킥이 제주 마그노 머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이 됐습니다.

제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제주는 전반 38분 마그노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그물을 흔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전북이 후반 7분 만에 추가골을 뽑으면서 다시 앞서갔습니다.

로페즈가 중원에서 볼을 몰고 나오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뚫은 문선민에게 패스했고, 문선민은 곧바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손준호에게 볼을 이어줬습니다.

손준호는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2대 1을 만들었습니다.

제주는 후반 27분 귀중한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주인공은 남준재였습니다.

전북 수비수 김진수가 다급하게 헤딩으로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했지만 강도가 약했고, 남준재가 재빠르게 가로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동점골을 꽂았습니다.

전북은 후반 막판 총공세를 펼쳤지만 제주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와 울산을 떠나 제주로 이적한 골키퍼 오승훈의 잇단 선방에 막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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