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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5성급 특급호텔 비품 싹쓸이 한 가족…황당 해명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31일)은 어떤 소식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첫 소식은 휴가철이죠. 휴가철 꼴불견 하나 전해드리는데, 인도네시아 이야기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한 호텔, 그것도 5성급 특급호텔에 묵었던 인도인 가족이 호텔 비품을 훔쳐서 가려다 가 적발돼 망신을 당했습니다.

호텔 직원이 차량 트렁크에서 짐 가방을 꺼내 펼치고 있습니다. 내용물을 보면 커다란 샴푸에 거울, 드라이기, 옷걸이도 보이는데 또 다른 가방을 열어보니 수건과 휴지통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26일, 발리 5성급 호텔에 투숙한 인도인 가족이 호텔 비품들을 가방에 챙겨서 몰래 나가려다 주차장에서 호텔 직원들에게 붙잡힌 것입니다.

인도인 가족은 '그만하라, 미안하다, 돈을 내겠다.'라는 말만 반복했지만 호텔 직원은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서 이런 행동은 존경받을 만한 일이 아니니 행동에 책임지라고 말을 합니다.

발리 경찰에 따르면 인도인 가족은 호텔비를 냈기 때문에 가져가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 가족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했고 몰래 챙긴 물건을 반납하고요, 발견되지 않은 물품에 대해서는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해외 특급호텔에서 휴가를 보낼 능력이 되면서 좀도둑처럼 비품을 가져가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네, 뭐 가진 게 많은 것과 도둑질은 별개일 수 있으니까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 시사평론가>

네,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온라인 개인방송 플랫폼이죠. 아프리카TV에서 한 BJ가 시청자로부터 무려 1억 2천만 원 상당의 별풍선을 받은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한 여성 BJ가 지난 29일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한 시청자로부터 별풍선을 연달아 받습니다.

별풍선은 시청자들이 BJ를 후원하기 위해서 선물하는 아이템인데요, 이 시청자가 보낸 별풍선은 모두 120만 개, 1억 2천만 원어치였습니다.

개인방송을 시작한 지 4개월 정도 된 신인 BJ가 하루 사이에 억대 별풍선을 받자 일각에서는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BJ는 어제, 근거 없는 의혹이 진실로 둔갑해서 속상하다며 해명에 나섰고요. 별풍선을 선물한 시청자 역시 젊은 친구의 밝고 유쾌한 모습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서 도와준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개인 방송의 사행성 문제를 이유로 하루 별풍선 충전 한도를 100만 원으로 제한한 바 있지만 이 시청자는 대리결제 쇼핑몰에서 별풍선을 구입해서 한도의 100배가 넘는 별풍선을 선물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리결제 쇼핑몰을 통하면 한도에 상관없이 별풍선을 살 수 있다 보니 이런 규제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밝고 유쾌한 모습이 큰 힘이 되어서 보냈다기에는 액수가 너무 터무니없다 보니까 이런 억측도 나오고 의혹도 제기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이탈리아의 한 명품 브랜드가 한복을 일본 전통의상이죠. 기모노로 잘못 표기한 전시회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우영 SBS 미디어넷 스포츠 아나운서가 SNS에 남긴 글 덕분입니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관람한 전시회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리스 출신의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가 소장했던 검은색 한복이 전시돼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한복이 반갑고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 옷을 한복이 아닌 기모노로 설명한 것을 보고 더 놀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설적인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이렇게 세련된 한복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매우 기쁘지만 세계 패션에 큰 영향력을 가진 명품 브랜드가 이런 실수를 한 점은 아쉽다면서 꼭 정정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이 글을 영어로도 올리고 해당 브랜드가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 SNS를 태그 했습니다. 이에 해당 브랜드가 어제 정우영 아나운서의 글에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한복을 기모노로 설명한 것은 경매 카탈로그의 정보를 그대로 가져다 썼기 때문이라고 해명하면서 즉시 전시회 측에 연락해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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