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내 재산인데 잘못이냐" 반려견 때리고 던진 유튜버

SBS 뉴스

작성 2019.07.30 09:44 수정 2019.07.30 16: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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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오늘(30일)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한 유튜버가 자신의 강아지를 때리고 던지는 등 학대 행위를 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해당 영상 준비했습니다.

한 남성이 유튜브 개인방송을 하다가 강아지에게 욕설을 하더니 침대에 던지고, 목덜미를 잡아 여러 차례 얼굴을 때리는 등 학대행위를 이어갔습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이 신고를 해서 경찰까지 출동했는데요, 경찰이 개를 때렸다고 해서 확인하러 왔다고 하자 이 유튜버 "내가 내 개를 때리는 게 잘못이냐, 내 재산이고 내 마음이다"라며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찰이 돌아간 뒤에도 동물보호법은 허울뿐인 법이고, 동물 학대로 처벌받는 사람은 없다면서 허위신고를 고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합니다.

이 해당 유튜버는 지난 1월에도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동물 학대로 고발당했지만 경찰이 구두로 경고 조치만 하고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지난번 경찰마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고발장도 받으려고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해당 유튜버의 행동도 이전보다 대담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동물을 학대해도 처벌이 가볍기 때문에 이런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처벌 강화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이런 유튜버들에게는 무관심이 가장 큰 벌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참여하는 해외 자원봉사자들이 모든 체류비를 자비로 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 일본인 사업가가 올린 SNS에서 시작됐습니다.

알고 지내는 인도네시아 여성이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에 지원해 선정됐는데, 대회 개최 3주 전에 현지에 도착해야 하고 체재비 등의 수당은 전혀 없다는 통보를 받아서 실망한 상태라고 전한 것입니다.

이 글을 본 많은 누리꾼은 봉사자가 아니라 노예를 뽑는 거냐, 적어도 숙박 시설은 갖춰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자원봉사자에 대한 무지원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일본 누리꾼이 해외에서 온 자원봉사자가 묵는 최소한의 비용이 얼마인지 계산해봐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대회 개최 3주 전부터 체류해야 한다면 총 38박을 해야 하고 잠만 잘 수 있는 캡슐 호텔에만 묵어도 우리 돈으로 약 580만 원 정도가 든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사실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의 무보수 논란은 예견된 일인데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016년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내면서 모두 자비 부담이라고 알려서 이미 빈축을 산 바 있습니다.

<앵커>

네, 뭐 노예라는 단어까지 나왔는데, 사실 옛날 노예들은 그래도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보다 못한 대우죠, 사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 뉴욕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한 살배기 쌍둥이가 차 안에서 8시간이나 방치돼 있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아침, 후안 로드리게스라는 남성은 자신의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집을 나섰습니다.

직장 근처에 차를 세우고 일을 하러 간 남성은 8시간 뒤 차로 돌아왔는데요, 그 이후에 또 운전을 하다 뒷좌석에 있는 쌍둥이를 발견하고 차 밖으로 나와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아이들의 체온은 42도에 육박했고, 숨도 쉬지 않는 상태였는데요, 경찰이 사인과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법정에 선 남성,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준 줄만 알고서 일터로 갔다면서 우발적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이자 로드리게스의 아내인 마리사 역시 그는 훌륭한 아버지이고 한 번도 아이들을 의도적으로 해한 적이 없었다며 선처를 요구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평균 38명의 어린이가 자동차 안에 갇혀서 열사병으로 숨지고 있는데,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최근 뉴욕시는 "자동차 문을 잠그기 전에 꼭 잘 살펴보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뭐 부모들 어린이 통학차량 종사자들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