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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골목길, 자전거 타고 '빙빙'…길 가던 여성들 성추행

<앵커>

인천의 한 골목길에서 여성 3명을 잇따라 강제 추행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맴돌며 범행 대상을 찾는 듯한 모습부터 CCTV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배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전거를 탄 남성이 골목길을 배회합니다.

잠시 뒤 골목길 한쪽 구석에 자전거를 세웁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여성을 향해 접근하더니, 여성의 신체를 만진 뒤 세워둔 자전거를 타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갑자기 추행을 당한 여성은 당황한 나머지 뒤를 돌아보지만 가해 남성은 이미 떠난 뒤입니다.

그제(24일) 새벽 2시쯤 28살 A 씨가 여성을 강제 추행하는 모습입니다.

A 씨는 범행 대상을 물색하려는 듯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자전거를 타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주변 지역을 돌며 20대와 30대, 50대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세 차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근처 CCTV 등을 분석해 추적한 끝에 범행 한 시간여 만인 그제 새벽 3시 40분쯤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체포 뒤 범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는 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해자와 피의자가) 일면식이 있는지 없는지 그런 부분은 자세한 부분은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조사를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경찰은 강제 추행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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