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발 와주세요" 서울서 애국가까지 불렀던 日 장관

"일본여행 자제, 실효성 있는 외교적 압박 수단"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작성 2019.07.26 20:50 수정 2019.07.26 22: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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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일본 관광지에서 한국 사람 보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그럼 관광객이 줄어든 게 일본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일본에서 관광 산업의 비중이 얼마나 큰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이경원 기자의 설명 듣고 나서 일본에 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방사능 유출 사고로 한국 관광객이 급감했던 2012년 1월, 미조하타 히로시 당시 일본 관광청 장관은 서울까지 와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안전하다, 제발 여행 와달라며 서툰 한국말로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한일 관계, 참 예민한데 일본에서 관광산업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상징적 장면입니다.

지난해 OECD 보고서를 찾아보니까요, 일본 관광산업 종사자는 9.59%, 관광대국 터키보다 높습니다.

평균은 6.9%, 한국 2.2%입니다.

일본 여행 자제가 실효성 있는 외교적 압박 수단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일본은 지방을 관광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정책을 추진해 온 터라 앞서 최재영 기자가 전한 것처럼 중소 도시 타격이 큰 모양입니다.

한국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줄었다, 온천 명소 벳푸가 있는 오이타현 호텔 세 곳에서만 한국인 1천1백 명이 숙박을 취소했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CG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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