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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더는 도발하지 말라"…실무협상 재개 요구

<앵커>

북한의 어제(25일) 무력시위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더는 도발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상황 타개를 위해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미 의회 안에서는 대북 강경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는 "더는 도발하지 말라고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테이거스/美 국무부 대변인 : 더는 도발이 일어나지 않기를 촉구합니다. 모든 당사자는 유엔안보리가 결의한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주체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으로 볼 때 북한의 발사를 사실상 도발로 규정한 겁니다.

경고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으로는 북미 실무협상 재개도 요구했습니다.

[오테이거스/美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계속해서 밀어붙여 실무협상이 진전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북한의 발사에 맞대응하기보다는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대화로 풀어가자는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하지만 행정부 바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공화당 소속 리 상원 외교위 코리 가드너 동아태 소위원장은 북한과 조력자에게 추가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민주당 간사인 에드 마키 의원도 북한이 나쁜 합의로 이끌기 위해 미국에 압력을 가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12개의 핵무기를 추가로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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