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생후 3개월 아기 떨어뜨린 엄마…살인혐의 기소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7.24 12:56 수정 2019.07.24 12: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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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승용차 옆에서 두 여성이 말다툼을 벌입니다. 빨간색 옷을 입은 여성은 왼쪽 팔에 아기를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다툼이 심해지더니 상대방 여인이 들고 있던 가방으로 아기 엄마를 내리칩니다.

그 순간 아기 엄마가 덤벼들면서 아기는 도로 바닥으로 떨어졌고, 두 여성은 엉겨 붙어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근처에 있던 한 여성이 다급하게 뛰어와 땅바닥에 떨어진 아기를 들어 올립니다.

이를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도 다가와 싸움을 말립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 지난 19일 미국 남부 조지아 주의 한 미용 용품 가게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아기 엄마가 떨어뜨린 아기는 생후 3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다음 날 아기 엄마가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아기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현지 주민 : 아기를 미리 바닥에 내려놓지 않고 왜 그렇게 싸우다가 떨어뜨렸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아기를 안고 있으면 당연히 싸우는 상황을 피해야 합니다. 숨진 아기가 가엽습니다.]

아기 엄마는 병원에서 아기를 집에서 떨어뜨렸다고 말했지만, 싸움 당시 현장 영상이 공개되면서 거짓말이 들통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아기가 숨진 데 엄마의 책임이 크다고 보고 아기 엄마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현지 경찰 : 석 달 밖에 안된 아기를 팔에 안고 있는데도 두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싸웠다는 게 정말 충격적입니다.]

경찰은 아기 엄마와 몸싸움을 벌인 여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벌인 뒤에 처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