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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올해 네 번째 천만 영화

'기생충' 올해 네 번째 천만 영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장기 상영 끝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53일째인 전날 1만 1천669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1천만249명을 달성했습니다.

주말 이틀(20~21일) 동안에는 2만 3천435명을 동원했습니다.

역대 26번째입니다.

올해 들어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에 이은 네 번째 1천만 영화로, 한 해에 개봉한 영화 네 편이 1천만 관객을 돌파하기는 처음입니다.

'괴물'(2006)에 이은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1천만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개봉 전에는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아 화제가 됐고, 개봉 이후에는 관객들이 영화 속 여러 상징과 은유를 해석하면서 이 화제성을 이어갔습니다.

덕분에 N차관람(다회차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지난 5월 30일 개봉하자마자 연속으로 16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개봉 14일 만에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습니다.

송강호는 물론이고 최우식, 장혜진, 박소담, 조여정, 이선균, 이정은, 그리고 박명훈까지 배우들 연기와 앙상블도 호평받았습니다.

칸 영화제 수상작 중 최초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되면서 '기생충'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게 됐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며 "관객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송강호도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분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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