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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연결] 호우 · 강풍 주의보…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

<앵커>

이번에는 어제(19일)오늘, 200mm 가까운 비가 쏟아졌던 경남 통영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찬범 기자, (네, 통영 동호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새벽부터 세차게 내리던 비가 태풍이 소멸하고 난 낮 1시쯤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중간에 비가 오고 내리다를 반복하면서 그야말로 날씨가 오락가락한 상황인데, 지금은 태풍이 북상할 때 못지않게 많은 양의 비가 세차게 통영에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밤새 긴장한 모습으로 배를 지키던 선원들은 내일 배를 다시 운항할 수 있을지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인데, 경남 해안가 지방에 내려져 있던 호우·강풍 경보는 대부분 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다만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아직 잔뜩 끼어 있고 이처럼 바람이 여전히 강하게 불어 정박한 선박이 앞뒤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어제부터 거제 274.5mm, 남해 218.5, 통영 183.1mm 등 많은 양의 비가 이미 내린 데다 남해안이 오늘까지 바닷물 수위가 올라가는 만조기라 저지대 지역은 여전히 침수 피해의 우려가 남아 있습니다.

또 여전히 남아 있는 장마전선에 태풍 다나스가 몰고 온 수증기까지 유입돼 내일까지 최대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기상 상황 꼼꼼히 챙기시면서 당분간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하성원, 현장중계 : 김세경)

▶ [부산 연결] 강풍 여전…내일 오후까지 최고 80mm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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