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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태풍 '다나스' 진도 상륙…54개 항로 전면 통제

<앵커>

태풍 다나스는 지금 이 시각, 진도에 상륙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진도에서 북쪽이 목포죠, 목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준호 기자, 지금은 비바람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전남 목포 북항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은 비와 바람 모두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이 이곳 전남 지역으로 접근한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목포 남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데요, 11시가 지난 현재는 진도 인근에 상륙한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에는 오늘(20일) 새벽 1시를 기해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여수와 목포 완도 등 정기 여객선 54개 항로, 89척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 외 어선 2만 6천여 척도 항구에 묶여 있습니다.

다행히 태풍 피해는 크지 않습니다.

전남도청 상황실에는 오늘 새벽 순천과 영암 등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남과 완도 등 일부 지역에서 마당과 주택 등이 침수됐지만 금방 복구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어제 여수에 320㎜, 완도에도 175㎜ 이상 등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도 전남 지역 강수량은 50~150㎜로 예상됩니다.

침수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 각별히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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