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의혹' 양현석, 피의자 입건…경찰 "진술 확보"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작성 2019.07.19 07:40 수정 2019.07.19 08: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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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왔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경찰에 피의자로 정식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혐의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혐의 입증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배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현석 전 대표가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51일 만에 경찰이 정식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9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과 유흥업소 여성들을 만나게 하고, 한 달 뒤 유럽에서 벌어진 원정 성매매에도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명 정 마담과 태국인 재력가 A 씨, 유흥업소 직원 등 3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양 전 대표를 피의자로 전환한 건 경찰이 혐의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혐의 입증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오래돼 압수수색과 같은 강제수사를 하더라도 진술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을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9월이면 완료되는데, 정 마담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만 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던 가수 승리의 팔라완 성접대 의혹과 비슷하다면서 수사의 어려움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은 최근 정 마담은 2억 원, 유흥업소 여성들은 일비 200만 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 이 돈이 성매매의 대가인지부터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양현석 전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