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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50년 전 달 샘플서 생명체 흔적 찾던 영상 유튜브에 공개

NASA, 50년 전 달 샘플서 생명체 흔적 찾던 영상 유튜브에 공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전 아폴로 11호 등에서 가져온 달 샘플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으려 했던 연구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18일 공개된 16㎜ 필름 형태의 영상에는 미 캘리포니아에 있는 NASA 에임스 연구센터 연구원들이 특수 제작된 클린룸에서 각종 실험을 진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NASA는 아폴로 11호가 달에 다녀온 1969년 7월부터 1972년까지 12명의 우주인이 가져온 달 샘플 842파운드(381㎏)를 분석했습니다.

1972년 이후로는 유인 달 탐사를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달 샘플은 주로 달 표면에서 채취한 암석과 토양, 먼지 등입니다.

일부 샘플은 헬륨가스 속에 보관하거나 냉동된 상태로 연구소에 전해졌습니다.

지금은 은퇴한 에임스 연구센터 생물학자 카예 존슨은 폭스뉴스에 "당시 우리는 달 샘플에 지구의 박테리아가 오염될지 무척 우려하고 있었다. 지구 미생물이 들어간 줄 모르고 '달에서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거짓 발표를 하는 오류에 빠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습니다.

NASA는 당시 첫 유인 달 탐사에 성공하면서 교차오염이 중대 이슈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달 토양 샘플은 연구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살균 처리됐으며, 샘플은 가방 안에 항아리, 다시 항아리 안에 더 작은 항아리가 들어 있는 상태로 이중·삼중 밀봉돼 있었다고 NASA는 설명했습니다.

NASA 과학자들은 달 샘플을 놓고 수개월에 걸쳐 실험을 거듭한 결과 최종적으로 "생명체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발표를 하고 연구를 종료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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