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중 곳곳 폭우…제주·남부권 비상

동세호 기자 hodong@sbs.co.kr

작성 2019.07.18 11:24 수정 2019.07.19 09: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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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비상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남부지방과 제주도 등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 서울 남부와 경기도 일부 지역, 강원 영서에는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9일까지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은 250㎜, 전라도·경상도에는 50∼150㎜, 경북북부·제주도·울릉도·독도는 30∼80㎜, 충청도 10∼40㎜ 등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장맛비에 태풍 북상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태풍의 예상 경로에 있는 전국 지자체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태풍을 맞이하게 될 제주도는 재난안전상황실 근무 요원을 보강하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각 부서와 행정시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해안·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을 살펴보고, 침수나 하수 역류가 발생했던 곳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역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자연재해 발생 위험지역을 사전점검하고 예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태풍 전 재해위험지 38곳, 급경사지 27곳, 소하천 56곳, 위험 저수지 23곳, 우수저류시설 등을 대상으로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정비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양식 시설을 결박하고,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의 우수 유입방지 시설과 펌프 시설도 점검합니다.

전북도는 재난상황실과 관련 부서 직원들을 중심으로 태풍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경남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재난 상황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18일 오전 10시 발표된 제5호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도18개 시·군의 인명피해 우려 지역 508곳에 대한 안전 점검과 방재시설물 가동실태를 점검했고 산사태, 하천 등 침수 우려 지역과 배수시설 등도 점검을 마쳤습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이동 경로, 태풍 대비 계획, 장마 상황 등을 논의하고 행정안전부 지시사항을 전달합니다.

경북도는 태풍 영향권에 드는 19∼20일 비상근무에 들어갑니다.

충남도는 재난 예·경보 시설 1천223곳에 대해 일제 점검을 마쳤고 하천과 수문 744곳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습니다.

서울시도 태풍경로가 서울로 예상될 경우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합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