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토씨 하나까지 똑같다"…당근마켓, 네이버 라인에 앱 표절 의혹 제기

이소현 에디터,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7.18 11:22 수정 2019.07.18 17: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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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인 공식 페이스북, 김재현 대표 페이스북 캡처)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인기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어제(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라인이 베트남에서 출시한 중고거래 앱 'GET IT(겟 잇)'이 당근마켓을 그대로 베껴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라인 공식 페이스북, 김재현 대표 페이스북 캡처)김 대표는 두 앱을 비교한 사진을 공개하며 "(겟 잇은) 메인 화면, 동네 인증 화면, 동네 범위 설정 화면 및 프로필 화면, 심지어 매너 온도와 매너 평가까지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그대로 베껴 만든 카피캣"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근마켓은 지난 2015년 7월 출시한 지역 기반 중고거래 앱입니다. 편리한 사용성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280만여 명이 이용하는 인기 앱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사진=라인 공식 페이스북, 김재현 대표 페이스북 캡처)김 대표는 "당근마켓의 현재 화면과 기능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2015년 7월 판교장터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여러 번의 실패, 시행착오를 통한 개선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까지 오게 됐다"며 "작은 버튼 하나에도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본과 인력이 많은 네이버 같은 대기업이 한국에서 조금 잘 되는 것 같은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그대로 카피해서 동남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저희 같은 작은 스타트업을 해외 진출할 기회를 잃을 수밖에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라인 관계자는 "이미 해외에서도 중고 상품을 사고파는 앱, 소셜 데이팅 앱 등 다양한 지역 기반의 서비스를 찾아볼 수 있다"라고 표절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네이버 측은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 당근마켓측을 찾아가 투자 및 인수 등을 '가볍게' 제안했지만 구체적인 계약 진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라인 공식 페이스북, 김재현 대표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