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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떠밀린 쿠바 정부…전국 연쇄 정전 뒤늦게 시인

쿠바에서 발전소 설비 고장으로 전국 단위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쿠바 에너지부는 현지 시간 17일 성명을 내 이번 주에 발전소 설비 고장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연쇄 정전이 발생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이번 정전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라울 가르시아 바레이로 에너지광업부 장관은 쿠바 전역에서 발생한 일련의 정전사태는 발전소 3곳의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쿠바 정부는 트위터상에서 이번 정전이 공론화됐는데도 며칠간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다가 뒤늦게 정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쿠바 SNS 이용자 수십 명은 최근 정전 발생 시간, 지속 기간, 위치 등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쿠바 정부의 뒤늦은 대정전 시인은 올해 들어 쿠바인들의 휴대전화 인터넷 접속이 증가한 가운데 정부가 정보를 독점하던 관행을 깬 극적인 사례라고 AP통신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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