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일본 찾은 한국인 386만 명…작년보다 3.8% 감소

올해 들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다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은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10월 한국대법원의 일제 징용 배상 판결을 놓고 한일 관계가 악화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288만 명이었습니다.

이로써 올 상반기에 일본에 온 외국인 여행자는 작년 동기보다 4.6% 많은 총 천 663만 3천여 명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관광 시장에서 중국인에 이어 2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인은 지난 6월에 61만 천여 명이 일본을 찾아 0.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일본에 온 한국인은 총 386만 2천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