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극지방 21℃·가뭄·산불…7월 무더위, 사상 최고로 향한다

북극지방 21℃·가뭄·산불…7월 무더위, 사상 최고로 향한다
지구촌 곳곳의 폭염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기후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달 첫 2주에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지구는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7월 기온은 7월로는 가장 더웠던 2017년보다 약 0.025℃ 높을 것이라는 게 영국 옥스퍼드대 기후과학자인 카스텐 하우스테인을 포함한 과학자들의 추정입니다.

이런 무더위 추세는 지난달의 기록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올해 6월 지구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NASA에 따르면 올해 6월 지구 평균 기온은 1951∼1980년의 6월 기준치보다 0.93℃ 높았습니다.

기준치를 0.82℃ 상회한 2016년 6월의 이전 최고치를 뛰어넘은 것입니다.

이러한 기상이변으로 인간이 상주하는 최북단인 캐나다 북극지방 누나부트의 얼러트 마을에서는 지난 14일 기온이 기록적인 21℃에 달했습니다.

이 지역의 이 시기 기온은 통상 단지 영하를 약간 벗어난 수준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