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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올림픽 2연패 가능성에 "대표 되는 게 더 어려워요"

박인비, 올림픽 2연패 가능성에 "대표 되는 게 더 어려워요"
'골프 여제' 박인비가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대해 "메달을 따는 것보다 출전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인비는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 리우올림픽 때문 하더라도 부상으로 힘든 시기였고, 다음 올림픽은 4년 뒤의 일이라 또 나간다는 장담을 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올림픽이 1년 정도 남았고 경기력도 잘 유지하고 있어서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로 뽑히는 일이 어려워서 크게 욕심내고 싶지 않다. 한 번 나가서 좋은 서적을 내봤고, 훌륭한 후배들도 많아서 올림픽에 또 출전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3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우승해 1900년 대회 이후 무려 116년 만에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가 된 박인비가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2020년 6월 말 세계랭킹 기준으로 15위 안에 먼저 들어가야 합니다.

또 15위 안에 같은 나라 선수는 최대 4명까지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습니다.

현재 박인비의 세계랭킹은 5위로 1위인 박성현, 2위 고진영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순위입니다.

이정은이 7위, 김세영이 11위에 자리해 있어 도쿄올림픽 태극마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인비는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우선 출전하게 되면 그 다음에 생각할 문제"라면서 "세계랭킹 차이가 거의 없어서 앞으로 많은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야 도쿄 꿈을 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습니다.

오는 21일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출국할 예정인 박인비는 "올해 전체적으로 샷 감각이 좋고 경기력도 마음에 드는 편이다. 다만 퍼트가 조금만 받쳐주면 언제든 우승할 수 있다고 보고 후반기 남은 대회에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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