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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어벤져스가 따로 없네"…차에 깔린 아이, 너나 할 것 없이 모여 구조한 시민들

차에 깔린 아이를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시민들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블랙박스에 찍힌 훈훈한 시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한 아이는 등굣길에 뛰어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맙니다. 그런데 아이를 향해 오던 승용차 한 대가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아이를 덮칩니다.

아이가 차 밑에 깔린 상황, 옆에 있던 한 시민은 멈추라며 차를 향해 황급히 달려갑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시민들도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어 여러 명의 시민이 힘을 합쳐 자동차를 들어 올리고, 기적같이 들어 올려진 차 밑에서 아이는 약 1분 만에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놀란 아이는 눈물을 훔쳤고, 시민 한 명은 그런 아이를 안아서 달랬습니다.

영상은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해 "나의 작은 관심과 행동이 위험에 처한 다른 이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잊지 말아달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마무리됐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벤져스가 따로 없네", "생명을 구한 시민들께 감사하다", "아이를 꼭 안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등의 댓글로 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다행히 타박상만 입었고,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경찰청(폴인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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