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채소 입에도 안 댄 11살 소녀의 '아찔한' 인과응보

조도혜 에디터,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7.15 16:07 수정 2019.07.16 16: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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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채소 입에도 안 댄 11살 소녀의 아찔한 인과응보
식습관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진 '육식주의' 소녀의 사연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에 사는 11살 소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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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인 소녀는 이틀 동안 계속 복통을 호소하며 괴로워했습니다. 평소 위가 아파 종종 복통을 겪었던 터라, 소녀의 엄마는 이번에도 같은 문제일 거로 생각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증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똑바로 서있지 못할 정도로 복통이 심해져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실려 간 소녀는 복부 엑스레이를 찍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전해 들었습니다. 대장에 가득 찬 '대변' 때문에 복통이 생겼다는 겁니다.

의사는 "비슷한 나이 또래 환자들이 같은 문제로 병원에 온다"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아 변비가 생기는 건 아이들에게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소녀의 엄마는 딸이 평소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 '육식파'였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의사는 "아이들이 충분한 양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그래야 장운동도 활발해지고 변비가 생기지 않는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소녀는 약을 먹고 깨끗이 장을 비운 뒤 퇴원했으며, 엄마는 딸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유해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Afiza Jamaludin, radiopa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