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교안 "대통령과 어떤 회담도 수용"…의사일정은 '안갯속'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해 초당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여야는 추경과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아직 의사 일정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국회 상황을 남정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경제보복을 성토하면서 이런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야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습니다.]

그동안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동을 요구했던 것과 달리, 사실상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즉각 환영하고 나섰고 청와대도 환영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의장과 만나 남은 의사 일정 합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추경 합의 조건으로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이틀간 본회의를 열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하루만 하자고 맞서고 있어 합의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사태 관련 고소·고발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도 첨예한 상황.

가까스로 열린 6월 국회가 이제 나흘밖에 남지 않았는데, 추경과 민생법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