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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조정민·이다연·장하나, 공동선두…최혜진, 3타차 추격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조정민과 이다연, 장하나가 공동 선두를 달리며 마지막 날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조정민(25), 이다연(22), 장하나(27)은 나란히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상금랭킹 2위 조정민과 상금랭킹 3위 이다연은 시즌 3승 고지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KLPGA투어에서 10승을 올린 장하나는 시즌 첫 우승을 노립니다.

한국여자오픈, 아시아나항공 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다연은 보기 없이 4개를 버디를 잡아내 2주 연속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이다연은 "요즘은 그린에 올라서면 라인이 보인다. 퍼트에 자신이 생겼다"면서 "최종 라운드 우승 경쟁은 버디 싸움이다. 가능하면 많은 버디를 잡아내도록 공격적인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다연은 아시아나항공 오픈 2라운드 11번 홀부터 62홀 연속 노보기 행진에 버디 20개를 잡아내는 절정의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조정민 역시 이틀 동안 그린을 단 두 번만 놓치는 컴퓨터 샷으로 4타를 줄였습니다.

1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쳤다가 오늘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장하나는 "내일은 5타 이상을 줄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시즌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대세' 최혜진(20)도 우승 경쟁에 합류할 태세입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했던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때려 3타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최혜진은 그린 적중률 100%에 버디 7개를 쓸어 담았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2)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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