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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면담…"이야기 잘 됐다"

김현종,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면담…"이야기 잘 됐다"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 전격적으로 미국에 급파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과 비공개 면담했습니다.

김 차장은 방미 첫 일정으로 멀베이니 비서실장과 면담 후 숙소인 호텔에서 SBS 취재진과 만나 백악관 측과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협의했으며 이야기가 잘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어떤 이야기인지, 또 잘 됐다는 게 무슨 뜻인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멀베이니 비서실장에게 우리 정부의 논리를 잘 설명했으며 미국 쪽에서도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우리의 입장을 당연히 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차장은 또 이번 방미의 목적과 관련해 북핵을 포함해 한미 간에 여러 가지 이슈들을 놓고 백악관 사람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장은 모레 백악관 대화 상대인 쿠퍼먼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쿠퍼먼 부보좌관과의 면담은 내일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는 일정이 추가되면서 하루 순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퍼먼 부보좌관과의 면담에선 지난달 30일 북미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된 실무협상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미국 측이 건넬 협상카드에 대해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고, 핵을 동결할 경우, 1년에서 1년 반의 기간으로 석탄과 섬유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한미 간 협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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