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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의 역풍…대중 관세로 미국서 성경 '품귀' 가능성

무역전쟁의 역풍…대중 관세로 미국서 성경 '품귀' 가능성
미중 무역 전쟁으로 미국 내 성경이 희귀해질 것이라고 미국 USA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스탠 잰츠 복음주의 기독교 출판협의회 회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성경책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제작된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인상으로 성경 가격이 오르면 성경을 무료 배포하는 단체들의 활동이 제한되고, 일반인은 더는 저렴한 가격에 성경을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잰츠 회장은 우려했습니다.

중국에서 인쇄되는 성경 권수는 연간 1억 5천만 부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정확한 시장 규모 파악은 어렵지만 매년 미국에선 2천만 권가량이 판매됩니다.

미국 내 양대 성경 출판업체인 존더반과 토머스 넬슨을 소유한 출판그룹 하퍼 콜린스는 성경 출간 비용의 75%가량을 중국에서 쓴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성경책과 아동 도서에 한해 관세 면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양쪽 분야 모두 미국 출판업체보다는 중국 출판업체들이 요구 조건을 만족시켜 중국에서 더 많이 인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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