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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 부통령 "이란 핵무기 허용 않을 것…최대압박 지속"

펜스 미 부통령 "이란 핵무기 허용 않을 것…최대압박 지속"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이 핵 합의에서 약속한 우라늄 농축 상한을 넘겼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얻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워싱턴DC에서 한 기독교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이란은 미국의 자제를 결단력 부족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계속 그들의 경제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이란에 '최대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과 우리 군대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고 우리 직원과 시민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이란은 국민을 돌보는 것과 이 지역에 폭력과 테러리즘을 퍼뜨리고 이스라엘에 대한 살인적 증오를 내뿜는 대리인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의 조치가 중동에서 이란의 테러 지원 능력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이란은 중동에서 악의적 활동과 폭력을 증가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란 정부는 지난 2015년 국제사회와 맺은 핵 합의에서 약속한 우라늄 농축 상한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현지시간으로 그제 발표한 데 이어 어제는 핵연료인 우라늄을 4.5% 넘게 농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이란이 체결한 핵합의는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국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 합의가 불충분하다며 지난해 5월 탈퇴를 선언하고 이란에 제재를 다시 부과했고 이란은 최근 핵 합의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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