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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지하철 좌석에 앉은 여성이 '이쑤시개' 꺼내든 황당한 이유

지하철 좌석에 앉은 여성이 '이쑤시개' 꺼내든 황당한 이유
한 중년 여성이 지하철에서 보인 행동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 등 외신들은 지하철 좌석에 앉아 이쑤시개를 꺼내든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여성은 최근 지하철에 탔다가 곤란한 상황을 마주했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어린아이가 졸면서 자꾸 여성의 팔에 기댄 겁니다.

여성은 짜증을 내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지만 엄마로 추정되는 보호자는 전혀 신경 쓰거나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옆에 앉은 남편이 자리를 바꿔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이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여성은 이쑤시개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이가 자기 쪽으로 기대면 이쑤시개에 찔려 다시 그러지 못하게 하려 한 겁니다.

이 사연은 당시 현장에서 모습을 목격한 시민의 제보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여성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쓰레기 같은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성자에 동의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여자는 자신의 자리에서 방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아이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은 보호자가 문제"라며 여성을 행동을 옹호했습니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법이 있었을 것", "먼저 보호자에게 말하거나 남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등 안타깝다는 반응도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Reddit Maxdil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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