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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불쾌한 냄새' 민원에 "수질 분석 강화하겠다"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서 수질분석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수돗물이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시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시가 수질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완전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인천시는 수돗물에서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주 1회 시행하던 수질분석을 매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냄새는 최근 수온 상승으로 상수원인 팔당댐 상류에 녹조가 이상 증식하고 냄새 유발물질이 증가한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분말 활성탄을 투입하고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해 맛과 냄새 등 유발물질을 저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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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지난 4월 개장한 크루즈 전용터미널이 '개점휴업'상태에 놓였습니다.

이 터미널은 개장일인 지난 4월 26일 11만 4천 톤급 '코스타 세레나'호가 운항한 뒤 크루즈 운항이 끊겼다고 인천항만공사가 밝혔습니다.

올해 말까지 기항이 예정된 크루즈도 다음 달 초 16만 톤급인 퀀텀 오브 더 시즈호를 비롯해 모두 5척에 불과합니다.

인천은 지난 2013년과 14년에 각각 95척과 92척의 크루즈가 기항하는 등 대규모 관광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크루즈 전용 터미널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재작년 한·중간 사드갈등의 직격탄을 맞은 뒤 크루즈 관광이 3년째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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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의 대표적 꽃게 산지이던 연평어장의 올봄어기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봄어기인 지난 4월부터 삼개월간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은 12만 8천 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급감했습니다.

특히 이번 어획량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저조한 수준이며 재작년 어획량인 62만 kg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어획량이 급감함에 따라 올 봄어기 어민 수입도 41억 원으로 지난해 52억 원에 비해 22%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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