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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단맛 '흑당 밀크티', 흑설탕으로 만든 게 아니다?

요즘 흑당이 들어간 음료가 인기인데요, 흑당이라는 재료는 조금 생소합니다. 흑당과 흑설탕은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함께 살펴볼까요?

극강의 단맛과 흑당이 번지는 음료 모습이 이색적이어서 SNS에서도 흑당 밀크티는 큰 인기입니다.

[애슐리/흑당 밀크티 중독자 : 저요? 맨날 먹는 것 같은데 아침에 아침 식사로 한잔 먹고 점심에 후식으로 한잔 먹으니까…] 

[티나/스브스뉴스 PD : 왜 사 먹어요?]

[애슐리/흑당 밀크티 찬양자 : 아니 이 강렬한 단맛이 너무 맛있어 처음에 이거(흑당)를 그냥 안 섞어 먹고 나중에 섞어서 먹으면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흑당 밀크티의 인기는 높은데 흑당이라는 재료는 여전히 낯섭니다. 흔히 흑당을 흑설탕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둘은 다른 재료입니다.

원료는 모두 사탕수수즙이지만 사탕수수즙을 끓이고 졸여 굳히면 흑당, 불순물을 없애는 정제 과정을 거치면 흑설탕이 됩니다.

정제를 거치지 않은 흑당에는 사탕수수에 포함된 칼륨, 철분, 비타민 등 영양소가 남아 있는데요, 반면 흑설탕은 정제 과정에서 영양소가 사라집니다.

[함선옥 교수/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흑설탕과) 많이 차이는 나지 않는데요. 그 함량은 매우 소량이고 사실 흑당의 주성분은 이당류 sucrose입니다.]

가공을 덜 거친 흑당이 자연의 단맛에 가까운 만큼 가격은 조금 더 비쌉니다. 이렇게 흑당과 흑설탕은 확실히 다른데 적지 않은 카페에서 흑당, 흑설탕, 블랙슈가, 브라운 슈가 등 용어를 혼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도 헷갈릴 수밖에 없는데요, 아무튼 흑당이든 흑설탕이든 당분이 높다고 하니 조절해서 마시는 게 좋겠죠.

▶ 마시기 전에 알아야 할 '인싸템' 흑당 밀크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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