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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에 또 한국인 외교관 탄생…정다운 신부, 라이베리아 부임

교황청에 또 한국인 외교관 탄생…정다운 신부, 라이베리아 부임
교황청에 또 한 명의 한국인 외교관이 공식 탄생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8일) 교황청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교황청 외교관학교를 졸업한 서울교구 소속 정다운 신부가 교황청 국무부로부터 라이베리아 교황청 대사관 파견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는 오는 24일 임지에 도착해 교황청 외교관으로서 첫발을 뗄 예정입니다.

정 신부의 외교관 임용으로 한국교회 출신의 교황청 외교관은 태국·캄보디아·미얀마 대사로 재직 중인 장인남 대주교, 작년에 외교관으로 발령받고 르완다 대사관에 부임한 황인제 신부에 이어 3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통상 교황청 외교관학교를 마치면 첫 부임지로 험지인 아프리카나 중남미로 발령을 받고, 부임 첫해에는 명목상 수습 외교관으로 경력을 쌓은 뒤 이듬해부터 2등 서기관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정 신부도 이에 따라 수습 외교관 기간 1년을 포함해 앞으로 약 3년 동안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머물며 교황청과 주재국을 잇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다운 신부는 서울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2011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서울 수색성당, 명일동성당의 보좌신부를 거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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