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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9곳, 세계의 유산으로…"탁월한 보편적 가치"

<앵커>

조선 시대 성리학의 산실인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3차 회의에서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이번에 세계 문화유산이 된 한국의 서원은 모두 9곳입니다.

1543년 건립된 조선 시대 첫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16, 17세기에 지방의 사립학교로 설립돼 조선 시대 핵심 이념인 성리학을 교육하고 구현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유산의 필수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며, 통합 보존관리 방안을 수립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유산 14건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 중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만 자연유산이고 나머지는 모두 문화유산입니다.

내년에는 서남해안 일부 갯벌을 묶은 '한국의 갯벌'이 자연유산 등재 심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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